언론으로 본 이달의 타임캡슐

언론으로 본 이달의 타임캡슐
  • 학보사
  • [성신학보사] 비상하라 성신이여!
  • 작성자.
  • 등록일. 2020-01-09
  • 생산일. 1989-01-01
  • 조회. 386
  • 요약

    1989년 1월 1일자로 발행한 제 247호 성신학보에서는 88년 8월 신축된 운정관 전경을 1면에 싣고, 우측에 전상운 총장의 신년사를 담았다. 하단에는 교육시설 기금 조성 운동에 대한 홍보글이 실려있다.

성신학보 247호 1면 1989년 1월 1일

성신학보 247호 1989년 1월 1일 1면 [사진] 88년 8월 신축된 운정관 전경 <사진제작 : 강혜정 사진부장> [신년사] 민주적인 학원 질서를 정착시키는 해로 삼아야 지난 1988년 무진년 한해는 우리나라에 커다란 변화와 발전을 가져다준 민족사의 일대 전한기였읍니다. 제6공화국의 탄생과 민주화운동의 국민적 열기는 우리사회에 새로운 질서를 요구하게 되었으며, 인류의 대축제인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는 우리에게 민족적 긍지를 갖게 했고 한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더욱 높이게 했읍니다. 한편, 우리 대학도 지난 일년동안에 성신가족의 오랜숙원이었던 운정관이 성공리에 준공되어 대학의 심장부인 중앙도서관에는 우리 학생들의 면학 열기가 더해가고 있으며, 대강당은 보다 훌륭한 성신문화 창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읍니다. 더욱이 교내 각종 조경공사를 비롯한 캠퍼스의 재정비는 성신인 모두의 단결된 힘을 과시하였읍니다. 지난 일년동안에 이루어진 이 모든 성신의 변화는 우리 모두를 완전히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성신발전의 분명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자부할 수 있읍니다. 본인은 무진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지난 12월, 새롭게 단장된 우리 성신의 캠퍼스를 찾은, 학교 역사이래 그 유례가 없는 1면 여 수험생들에게서 성신발전의 현실을 실감할 수 있었고 일찌기 성신인으로서 가져보지 못한 감회에 젖을 수 있었읍니다. 친애하는 학생 여러분, 나는 지난 한해를 보내면서 대학교육의 현장에 서있는 한사람으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때로는 고독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읍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 일반에서 분출되는 민주화와 자율화의 열기속에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새롭게 찾아야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성신건설에 어떻게 하면 시행착오를 하지 않고 면면이 이어져 내려오는 성신의 전통위에서 성신 1백년사를 활짝 열어갈 수 있으냐의 문제 때문이었읍니다. 지순(至純)한 교육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주화와 자율화는 우리들 대학인에게 주어진 지상과제임에 틀림없읍니다. 그러면서도 분명한 것은 민주화와 자율화의 길이야말로 하루 아침에 이룩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꼭 가야할 이 길이 험난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에게 노력과 인내와 지혜가 더욱 필요하다 하겠읍니다. 친애하는 성신인 여러분, 이제 희망의 1989년 기사년 새아침을 맞이하였읍니다. 구시대의 권위주의적 유산을 우리 마음속에서 깨끗이 씻어버리고 각자 자신의 위치를 확고하게 지키면서 위대한 민주사회 건설과 더욱 새로운 성신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봅시다. 교수는 자유롭게 가르치며 연구하고, 학생은 진리탐구와 인성개발에, 대학은 1990년대의 도약을 위한 참된 교육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정립과 민주적 학원 질서의 정착을 위해 우리의 지혜와 슬기를 모으는 일에 전력을 다합시다. 기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성신가족 모두에게 희망과 발전의 한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1989년 새해 아침 총장 전상운

이전글 다음글
이전글
다음글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 (02844)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문로 34다길 2 TEL. 02) 920-7715FAX. 02) 920-2110

COPYRIGHT©2019 SUNGSHIN WOMEN'S UNIVERSITY MUSEU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