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 오전 10시 504강의실에서 역사적인 교가 제정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엔 작곡을 하신 이홍렬(李興烈)선생도 참석했는데, 이 교수는 작사가 정인보(鄭寅普)선생님의 높으신 그 정신이 교가에 어렸음을 강조하시고 이 노래 위에 성신여자사범대학의 새 역사가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고 소신을 피력하셨다.
박물관에서 매년 개교기념일을 전후로 하여 개최하는 특별전에 이번에는 「한국의 고(古)지도전」을 오는 25일부터 5월 19일까지 약 3주간 박물관 제2진열실(도서관 2층)에서 갖기로 하였다. 82년의 「과학기기전시회」, 83년의 「조선시대 경대전」에 이은 이번 전시회에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지도 중 특히 우리나라 지도 제작의 선구자 고산자(古山子) 김정호가 제작한 지도를 선보이게 되며, 고산자의 위대한 업적을 기림과 동시에 지도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기술·전통을 더듬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4월 5일 오전 10시 본교 교정에서 기념식수식이 거행되었다. 아담한 화단에 좌측엔 1학년의 기념식수로 전나무 한구를, 우측엔 2학년이 각각 식수했다. 식수는 학장님과 부학장님 그리고 여러 교수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히 진행되었으며 곧이어 본교 버스로 도봉산에 식수를 하러 갔다. 이날 유정렬 교수님의 지휘 아래 도봉산에 심은 나무는 약 17,000주 가량 된다.
제 1회 성신미술상전 작품 전시회가 오는 27일~5월 2일까지 수정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우리대학 미대 출신 작가들의 창작활동 진작과 운정기념관의 소장품 확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성신미술상전은 지난 1~3일까지 공모접수를 받았으며 심사는 김인환씨가 맡았다. 이번 성신미술상전에서 원로작가로는 김조하씨, 장두건씨가 수상했으며, 평면부문에서는 심영철씨가 수상했다.
오는 6월 중순부터 진행될 조형1관 내부공사를 앞두고 학교측과 대학원생측의 논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미술대학 건물로 사용되고 있는 조형1관은 지난 80년에 준공되어 건물이 매우 낡고 난방시설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 보일러 공사와 외벽 단열 공사, 창틀 공사를 할 예정이다. 학교측은 이 공사로 인해 미대생들의 강의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지난 4월 초부터 미대 학과장을 중심으로 공사계획을 조정하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나 방학 중에도 계속 작업을 해야하는 대학원생의 경우 대책 마련이 되지 않아 양측의 논의가 엇갈리고 있다.
4개월에 걸친 학자투쟁에도 불구하고 그 전망이 불투명했던 학교측과 학생측의 협의가 총학생회정책국장 권희정(국윤, 92)양이 지난 7일 단식 후유증으로 사망한 이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일 총학생회는 권희정양의 사망과 관련하여 학교측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행정관의 집기를 들어내고 행정관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또한 지난 17~19일로 예정되어 있던 중간고사 유보 투쟁을 벌이면서 17일 전산원 자료실에서 이주용 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대자보와 유인물, 일간지 광고를 통한 학교측의 책임있는 공개사과, 교수-학생 협의회의 발족, 협의 진행 상황에 따른 행정관 점거 해제 등을 협의했다. 학교측은 이에 따라 20일자 한겨레신문을 통해 공개사과문을 발표하고 22일부터 본격적인 실무협의에 들어갔다.